저지방 식단 집에서 해 먹기
2025. 2. 28. 11:19ㆍ일상
급성췌장염으로 입원하고 12일 만에 퇴원했다. 간만에 집에서 푹 잔것 같다. 역시 집이 최고라는 생각을 이번 기회에 한번더 깨달았다. 물론 이번 기회로 식습관도 좀 고치고 운동도 꾸준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병원 입원하면서 수없이 한 것 같다.
의사선생님께서 이제 저지방식단으로 먹어야 한다길래 집에서도 신경써서 먹기로 했다. 육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생선, 채소, 잡곡밥도 먹고 과식하지 않아야 한다.

평소 튀긴음식과 육고기 위주의 식단에서 저지방식단으로 바뀌니 조금 허전한 감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노릇이다. 잘 하지 않았던 채소 반찬에 생선도 조림 위주로 해야 한다.
일단, 췌장을 건강하게 위한 식단이니 따라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건 과식은 절대 금물이고 술도 마시면 안된다.
과식을 하면 안되니 지금껏 먹던 양의 반 정도로 정했다. 어린이 식판에 음식을 담아 먹으면 어쨌든 과식은 좀 줄일수 있다. 첫날 이렇게 먹으니 뭐 먹을만은 하다. 근데 밥 먹고나서 조금 허전한 기분은 지울수 없다.

두 끼는 직접 해 먹고 한 끼는 외식을 했다. 생선 맑은탕을 먹었고 밥도 반만 먹었다. 국물은 거의 먹지 않고 건더기 위주로 먹었다. 반찬은 짜서 놀랐는데 지금껏 잘 먹었었던 내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었다. 거의 외식 위주로 먹었던 내 입맛은 병원 퇴원 후 간을 약하게 먹는 입맛으로 바뀐 것이다. 역시 죽도록 아파봐야 진정한 몸 걱정을 하게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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