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췌장염 저지방 식단 #8

2025. 2. 24. 20:42일상


이번에 크게 아파보니 역시 평소 먹던 식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응급으로 입원할때만 해도 중환자실로 갈수 있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는데 정신력인지는 몰라도 항생제 하나 맞지 않고 잘 버티고 해서 입원 12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췌장염 저지방식단


입원 11일째 되던 날...
의사선생님께서 열이 없으면 퇴원해도 되겠다며 안도의 말씀을 해 주셨다. 밤에만 열이 나지 않으면 입원 12일째 되는 날 퇴원할 수 있다는 말에 밤새 마음을 졸였었다.

집에 가면 제일 먼저 뭘하고 싶냐고 내 자신에게 묻는다면 잠을 푹 자고 싶다는 것이다. 병원 입원하니 밤에도 몇 번을 혈압 재고 피 뽑고 정말 힘들었다. 거기다   평소에도 예민하면 잠을 못자는 편인데 병실이 다인실이라 편히 잠든 날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집에 가면 아마도 깨우지 않는 이상 계속 잘 것 같을 정도로 잠이 부족했던 입원 생활이었다.